에어컨 청소, 이제 업자 부르지 마세요!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 매우 쉬운 방법 A to Z
목차
- 💰 셀프 청소가 답인 이유: 비용 절약과 쾌적한 실내 환경
- 🛠️ 청소 전 준비물: 이것만 있으면 끝!
- 🧼 본격 청소 단계 1: 전원 차단 및 필터 분리
- 🌬️ 본격 청소 단계 2: 에바(냉각핀)와 송풍팬 청소의 핵심
- 💧 본격 청소 단계 3: 물청소와 건조는 철저하게
- ✨ 청소 후 마무리: 완벽한 작동 확인 및 관리 팁
💰 셀프 청소가 답인 이유: 비용 절약과 쾌적한 실내 환경
여름이 다가오거나 혹은 꿉꿉한 냄새가 날 때,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를 고민해보셨을 겁니다. 에어컨 청소를 업자에게 맡기면 보통 5만 원에서 1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에어컨 내부 구조를 조금만 이해하고 몇 가지 도구만 갖춘다면, 누구나 쉽고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셀프 청소는 단순히 비용을 절약하는 것을 넘어, 에어컨 내부에 쌓인 곰팡이, 먼지, 세균을 직접 제거하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에어컨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주범인 곰팡이와 세균은 셀프 청소로 충분히 제거 가능합니다. 이제부터 매우 쉬운 방법으로 벽걸이 에어컨을 새것처럼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청소 전 준비물: 이것만 있으면 끝!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준비물들은 대부분 가정에 있거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 클리너(또는 곰팡이 제거제): 냉각핀(에바)과 송풍팬의 곰팡이와 찌든 때를 녹이는 데 필수입니다.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분무기 또는 물뿌리개: 클리너 사용 후 냉각핀을 헹궈낼 깨끗한 물을 담을 용도입니다.
- 솔 또는 부드러운 칫솔: 필터나 냉각핀의 깊숙한 곳의 먼지를 털어내는 데 사용됩니다.
- 청소용 마대 또는 비닐 커버: 에어컨 주변 벽과 바닥에 오염된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감싸는 데 사용합니다. 시중에서 에어컨 청소용 비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이 비닐은 배수 호스와 연결되어 오수를 한곳으로 모아줍니다.
- 마른 걸레 및 물티슈: 외부 케이스나 물이 튄 곳을 닦아내는 데 사용합니다.
- 드라이버(선택 사항): 송풍팬 주변의 나사를 풀어 청소 공간을 확보할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벽걸이 에어컨은 나사 없이 커버를 분리할 수 있지만, 모델에 따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마스크 및 보안경: 곰팡이 포자나 클리너 성분이 호흡기나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 본격 청소 단계 1: 전원 차단 및 필터 분리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전 사고 방지를 위해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입니다.
- 전원 차단: 에어컨 본체의 전원 코드를 뽑거나, 두꺼비집(차단기)에서 에어컨 전용 스위치를 내려 전기를 완전히 차단합니다.
- 외부 케이스 열기: 에어컨 전면부의 뚜껑(흡입구 커버)을 열어줍니다. 대부분 양옆의 홈을 잡고 위로 들어 올리면 쉽게 열립니다.
- 필터 분리: 내부의 극세사 필터(에어 필터)를 위로 들어 올리거나 아래로 빼내어 분리합니다. 필터는 가장 많은 먼지를 머금고 있으므로, 가장 먼저 청소합니다. 필터는 샤워기로 시원하게 물청소한 후,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꼼꼼하게 털어냅니다. 이후 햇볕에 완전히 건조시켜 곰팡이 생성을 막습니다.
- 케이스 및 주변 보양 작업: 청소용 마대나 비닐 커버로 에어컨 본체를 감싸 오염된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때 에어컨 아래쪽 배수구와 연결되도록 비닐의 배수 호스를 버킷이나 대야에 넣어줍니다.
🌬️ 본격 청소 단계 2: 에바(냉각핀)와 송풍팬 청소의 핵심
에어컨의 핵심은 바로 에바(냉각핀)와 송풍팬(블로워 팬)입니다. 냄새와 세균의 90%가 여기에 숨어 있습니다.
- 에바(냉각핀) 클리너 도포: 분리한 필터 안쪽에 촘촘하게 배열된 알루미늄 냉각핀(에바포레이터)에 에어컨 전용 클리너를 아낌없이 뿌려줍니다. 이때 클리너가 냉각핀 안쪽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위에서 아래로 충분히 분사해야 합니다. 10분 정도 그대로 두어 곰팡이와 찌든 때가 녹아내리도록 합니다.
- 송풍팬 노출: 에어컨 하단의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에 위치한 송풍팬(블로워 팬) 청소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렵습니다. 송풍팬을 청소하기 위해선 루버(바람 조절 날개)를 최대한 위로 올리거나 분리해야 합니다. 모델에 따라서는 송풍팬 주변의 나사를 풀어 내부를 노출시켜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송풍팬 클리너 도포 및 닦아내기: 노출된 송풍팬 날개 하나하나에 클리너를 분사합니다. 클리너를 뿌린 후, 긴 손잡이 솔 또는 칫솔, 극세사 걸레 등을 이용하여 팬 날개를 돌려가며 표면의 곰팡이와 검은 때를 물리적으로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이 과정이 냄새 제거에 가장 결정적입니다.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은 긴 솔을 사용해 최대한 닦아냅니다.
💧 본격 청소 단계 3: 물청소와 건조는 철저하게
클리너를 사용하여 때를 불리고 제거했다면, 이제 깨끗한 물로 잔여 세제와 오염 물질을 씻어낼 차례입니다.
- 에바(냉각핀) 물 헹굼: 냉각핀에 잔류하는 클리너와 녹은 오염 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깨끗한 물을 분무기 또는 물뿌리개로 냉각핀에 다시 한번 충분히 뿌려줍니다. 이때 물이 에어컨 내부의 다른 전자 부품으로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을 뿌리면 오염된 물이 아래쪽 배수구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며, 이는 보양 비닐을 통해 안전하게 모이게 됩니다. 물의 색깔이 맑아질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하여 헹궈줍니다.
- 송풍팬 물 헹굼: 송풍팬 역시 물을 가볍게 뿌려 헹궈내거나, 물티슈나 깨끗한 물을 묻힌 걸레로 다시 한번 꼼꼼하게 닦아 잔류 세제를 제거합니다.
- 물기 제거 및 건조: 청소가 끝난 후에는 충분한 건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남아있는 물기는 다시 곰팡이를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 마른 걸레로 외부에 보이는 물기를 닦아냅니다.
- 전원을 다시 연결하고, 송풍 모드로 최소 3시간 이상 강하게 작동시켜 에어컨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청소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냄새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청소 후 마무리: 완벽한 작동 확인 및 관리 팁
모든 부품이 깨끗해지고 건조되었다면, 이제 에어컨을 원래대로 조립하고 작동을 확인합니다.
- 필터 재장착 및 케이스 조립: 완전히 마른 극세사 필터를 제자리에 다시 끼우고, 외부 케이스를 닫아줍니다.
- 시운전: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작동시켜 찬 바람이 잘 나오는지, 평소보다 소음이 커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고 상쾌한 바람이 나오면 청소 성공입니다.
- 평상시 관리 팁: 완벽한 청소 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 에어컨 사용을 종료하기 약 10분 전에 냉방을 끄고 송풍 모드로 작동시켜 내부 습기를 날려주는 습관을 들입니다.
- 극세사 필터는 2주에서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물청소하여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하며, 이 과정을 통해 에어컨의 수명을 늘리고 항상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제 비용 부담 없이 스스로 깨끗한 에어컨 바람을 맞이하세요!